박용진, 차기 대선 출마 선언… “대한민국의 시대교체 이루겠다”

기사승인 2021-05-09 14: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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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차기 대선 출마 선언… “대한민국의 시대교체 이루겠다”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50) 의원이 차기 대선에 출마한다.

박 의원은 9일 오전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루겠다”며 “‘행복 국가’를 만들고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분노와 좌절 대상이 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국민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청년 전·월세 지원 등 주거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모병제 전환을 통해 정예 강군을 육성하고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이 국방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무기간 동안 군인연금을 적용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 약속한다”며 “계파를 배경으로 삼거나 누구의 지원을 업고 나서는 상속자가 아닌 박용진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의 차기 대선 출마 선언은 여야 대권주자 가운데 처음이다.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 의원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거쳐 2012년 민주통합당(현 민주당)에 합류했다. 20대 국회에서 '유치원 3법'을 주도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또 현대차의 차별적 리콜 실태를 지적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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