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플라스틱 장난감 재활용 문화 확산 위한 시범사업 추진

입력 2021-05-13 11: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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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플라스틱 장난감 재활용 문화 확산 위한 시범사업 추진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가 버려지는 플라스틱 장난감의 재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인천시는 12일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가 참여하는 완구류 자원순환 여건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관내 8개 회수·선별업체가 완구류를 별도 선별할 경우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로부터 분기별 일정 금액의 회수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올바른 완구류 분리배출 홍보와 회수, 선별업체와 협업으로 플라스틱류 장난감 자원화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현재 환경부 완구류 분리배출 기준은 종량제봉투 배출, 재질별 분리배출이지만 대부분 종량제봉투로 버려져 소각된다.

수거된 완구류 선별과정도 플라스틱만 재질별로 선별하거나 소형가전과 완구류를 혼합하는 등 선별업체 내 완구류 별도 회수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각 가정의 분류 배출 개선과 회수업체의 선별 빈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스틱 배출 가능 완구류는 바퀴 달린 승용·비승용 장난감류, 블록류, 무기류, 로봇류, 놀이기구류, 조립식 완구류 등이다. 배출 시 화재 위험이 있는 건전지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다만 봉제인형과 이륜자전거, 스케이트, 스키, 썰매, 튜브, 구명조끼 등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대형 완구류는 대형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의 부담은 줄이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5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실현을 위한 자원순환 정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