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대구보건대, 자궁경부암 예방 ‘퍼플리본 캠페인’ 외 

입력 2021-05-21 14: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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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소식] 대구보건대, 자궁경부암 예방 ‘퍼플리본 캠페인’ 외 
지난 20일 대구보건대 간호학과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퍼플리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2021.05.21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보건대 간호학과는 지난 20일 대학 내 야외조각공원에서 대구·경북지역암센터와 재학생을 대상으로 ‘퍼플리본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암예방 수칙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퍼플리본캠페인은 2010년부터 매년 5월 셋째 주를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으로 제정,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기검진 및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간호학과 학생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경북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지원된 직원들과 ▲여성건강을 위한 생리용품 바로알기 ▲자궁경부암 검진과 무료 예방접종 ▲암 예방 10대 수칙 소개 등에 대해 안내했다.

간호대학장 김복남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여성 암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최근 20~30대 젊은 여성층에서 급격히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자궁 건강에 대한 정보를 직접 전달해 자궁경부암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간호학과는 대구·경북지역암센터와 지난해 11월 암 예방 활동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실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암예방과 암치료 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국가암검진 또는 암생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활동 지원 ▲대구·경북 지역민과 암생존자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과 정보제공 등에 대한 사항을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오트마 회얼 기획초대전 ‘공존(Coexistence)’ 개최

[대학소식] 대구보건대, 자궁경부암 예방 ‘퍼플리본 캠페인’ 외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이 세계적 현대미술가인 오트마 회얼(Ottmar Hörl)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대구보건대 제공) 2021.05.21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이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독일 출신의 세계적 현대미술가인 오트마 회얼(Ottmar Hörl) 작가의 기획초대전 ‘공존(Coexistence)’을 개최한다. 

지난 5월초 ‘만향(滿香)’ 특별기획전에 이은 2번째 오픈 전시다. 

오트마 회얼 작가의 전시는 21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오트마 회얼 작가의 2015년 대구미술관과 2018년 부산시립미술관에 이은 3번째 대규모 개인전이다. 

2년 동안 준비한 기획 전시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회화작품과 사진작품, 작가의 세계를 만들어낸 영상, 대구보건대만을 이미지화한 조각을 선보인다. 

대중들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궁금증을 유발하며 예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린 오트마 회얼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공공미술이 가지는 의미를 새롭게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전 주제인 ‘공전(Coexisstence)’은 동시적 존재로서 차이점 사이에서 다양성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해 발전하는 것이다. 

인류는 자연과 사회 현상의 경험을 토대로 선대의 예술가들이나 철학자, 과학자 등을 오마주해서 그 결과물을 공유하며 함께 변화하고 발전한다. 

전시는 예술적 경험과 상상력이 만들어낸 과학의 발달과 자연을 정복하고 한계를 넘어보고자 도전한 삶의 결과물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인당뮤지엄의 5개 전시실, 로비, 야외 조각공원 등에서 70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특별 에디션으로 제작된 500개의 ‘나이팅게일’은 인류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이들을 상징하며, 코로나 시대를 이겨내기 위한 의료진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의미를 함유한다. 

인류가 생존을 위해 진화하듯 예술가도 현재를 담아 미래의 발전과 혁신을 이끌어내어야 한다는 작가의 예술 철학은 대구보건대 50년의 발자취와 궤를 함께한다.

오트마 회얼은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들며, 대규모 설치미술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는 세계적인 현대미술가다. 

프랑크푸르트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1999년부터 2018년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의 미술 아카데미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1994년 베를린 예술 아카데미로부터 건축 예술 재단상 수상, 1997년 뒤셀도르프 국제 예술장 Artmultiple상 수상, 1997년 다름슈타트 빌헬름 로트상 수상, 2002년 ZKM 카를스루헤 Intermedien Award 수상, 2015년 CREO 창의성 혁신상을 수상했다.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은 시간대별로 관람객들의 분산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예약제로 실시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이다. 

사전 예약은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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