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상한가] 차세대 원전 테마주 급등

기사승인 2021-06-12 06: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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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상한가] 차세대 원전 테마주 급등
사진= 픽사베이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이주에는 한미정상회담 이후 주목 받고 있는 원전 테마주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주의 상한가] 차세대 원전 테마주 급등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누적 기준 26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원전 관련 종목들이 높은 주가 변동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원전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수혜 기대감을 타고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달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성명서를 통해 “원전 산업 공동 참여를 비롯해 해외 원전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안보·비확산 기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정책에 방점을 뒀지만, 이번 회담 이후로 차세대 원전 기술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차세대 소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나선다는 소식도 전해진 상황이다.

원전 테마의 상승세를 타고 관련 종목 중 원자력발전소 설비 운전·정비사업을 하는 한전산업(7일·8일)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지난 7일 우진과 우리기술, 보성파워텍 등 원자력 관련 회사들이 줄줄이 동반 상한가 마감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원전 관련 테마 급등세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낸다. 장기적 상승 동력이 있는 상승세이기 보다는 테마주 순환매 속 과열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KB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원전 관련주의 급등은 연초 ‘우주 관련주의 급등’을 떠올리게 한다"며 올해 초 우주 관련주까지 급등할 때, 성장주 테마가 거의 다 소진되고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원전 관련주의 과열에서도 가치주 테마의 재료가 소진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평가했다.
 

[이주의 주목株] 쎄미시스코, 2주 새 380% 급등

최근 2주 새 388%의 주가 폭등을 기록한 기업이 있다.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기업 쎄미시스코다. 지난달부터 최대주주 지분매각과 인수합병(M&A) 소식 등이 겹치면서 연일 높은 주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버스 등 친환경 버스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에디슨 모터스가 쎄미시스코를 인수한다. 쎄미시스코를 인수해 소형 전기차 부문의 사업도 확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디슨 모터스 강영권 대표가 지분 72.73%를 보유한 에너지솔루션즈가 총 5차례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쎄미시스코 신주 563만 775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지난 31일 쎄미시스코는 최대주주인 이순종 외 특수관계인 5인이 디엠에이치 외 5인 대상으로 보유 주식 212만 9957주를 314억1687억 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ysyu10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