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세계적 특수영상 도시 도약 ... 넷플릭스⋅헐리우드 팀과 협약

원동연 대표, "영화 '신과 함께' 3편 대전에서 만들고 싶다"
어벤져스 특수효과 제작사, "헐리우드의 기술력 접목시켜기 좋은 조건"

입력 2021-06-15 23: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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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세계적 특수영상 도시 도약 ... 넷플릭스⋅헐리우드 팀과 협약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과 함께 15일 진흥원에서 국내 특수영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대표, 영화제작자, 영화감독 등과 ‘특수영상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김진규 진흥원장, ‘리얼라이즈 픽쳐스’ 원동연 대표, ‘웨스트월드’ 손승현 대표, ‘아트엑스’ 홍정훈 대표, ‘디엠라이트’ 김동민 대표, ‘스캔라인 VFX코리아’ 홍성환 지사장, ‘JK필름’ 윤제균 감독, ‘씨제스걸리버스튜디오’ 정재훈 사장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특수영상 분야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전시는 도룡동 특수영상복합단지 내에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1,300억 원이 투입되는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정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대전시, 세계적 특수영상 도시 도약 ... 넷플릭스⋅헐리우드 팀과 협약
▲허태정 대전시장이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기업들은 영화, 드라마, 광고 분야 특수영상 제작의 핵심인 △가상 프로덕션 구축 △기초 기술 공동개발 협력 △특수영상 개발 및 제작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 △기술사업화 공동 운영을 위한 거점센터 공간 조성 및 대전지사 설립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업들은 특히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뿐만 아니라, 운영 및 활성화에도 직접 참여하여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영화 신과 함께 제작자인 원동연 대표는 "특수영상 콘테츠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영화 '신과 함께' 3편과 4편, 전지적 독자시점(가제) 등을 최적의 촬영 장소 대전에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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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사진=명정삼 기자.

어벤져스 시리즈 특수효과 부분을 담당했던 스캔라인 VFX 코리아 홍성환 지사장은 "기술력을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헐리우드의 기술력을 대전으로 가지고와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좋은 작품과 좋은 소식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 실내 촬영 세트인 스튜디오 큐브 및 대덕특구 출연연 등 탄탄한 특수영상 R&D 인프라가 집적돼 세계적인 특수영상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이미 마련된 곳”이라며 “현재 대전시가 추진 중인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타가 금년 하반기 중 순조롭게 통과되면 대전은 향후 세계적인 특수영상 제작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19년 11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비용 및 편익 등이 조사되고 있다. 이 사업 예타가 통과하게 되면 도룡동 특수영상복합단지 내 연면적 3만 5,280㎡(1만 672평) 규모(지상 10층, 지하4층)로, 80여개 특수영상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가상 스튜디오, 영상 후반작업 및 전문인력 양성 공간 등이 고루 갖춰지게 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역시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 1200명은 물론, 생산 1063억 원, 부가가치 491억 원 이상의 효과가 발생,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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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 참여 기업 개요.

mjsbroad@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