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이번에 방문한 AfoCo 회원국 공무원은 각자 자국에서 산림분야의 중책을 맡고 있는 인도네시아·필리핀·동티모르 산림공무원이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AfoCo에서 연수 중인 가운데 남부지방산림청을 찾아 산림재해종합상황실 운영,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 시연, 지난해 4월 발생한 안동산불현장 조림지, 스마트양묘장 및 숲가꾸기 현장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산불감시 원격제어·드론 운영 등 ICT 기술을 융합한 산불예방·진화시스템 및 스마트 양묘 시스템에 눈길을 모았다.
회원국 산림공무원은 “대한민국 주도로 설립한 국제기구 초청으로 현장견학을 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복구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라고 찬사한 현장에 와서 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고 현장견학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에 사무국을 둔 AfoCo는 2012년 우리나라 산림청 주도로 설립한 산림분야 국제기구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림보전 및 산림복원 사업, 산림황폐 방지, 산림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조병철 남부지방산림청장은 “17일이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인 관계로 회원국 공무원의 방문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AfoCo 회원국과 우리나라 산림현장의 정보교류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회원국 상호 간에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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