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 실체도 모르는데"…윤석열 측 "대응 않는다"

"대권 도전 선언 시기, 계획대로 6말7초 조율 중"

기사승인 2021-06-21 05: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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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그 자신과 가족 관련 의혹을 총정리한 자료로 알려진 이른바 'X파일' 의혹이 제기된 데 '무대응'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X파일의 실제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번 건에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입' 역할을 하던 이동훈 전 대변인이 선임 열흘 만에 돌연 사퇴를 한 데다 여야를 막론하고 윤 전 총장의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입장이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선언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대권 도전 선언 시기와 관련해선 "애초 계획했던 6월 말∼7월 초 시기로 조율 중"이라며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윤 전 총장의 수많은 사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은 적당히 되는게 아니다. 자료를 체크하고 있다"며 검증을 예고한 바 있다.

이후 야당 보좌관을 지낸 정치평론가인 장상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19일 SNS를 통해 윤 전 총장과 처가 관련 의혹이 정리된 파일을 입수했다며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 선택을 받기 힘들겠다"고 써 후폭풍이 일었다.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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