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가온재배 블루베리 하계전정 마무리 당부

입력 2021-06-22 09: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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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농업기술원이 수확이 끝난 가온재배 블루베리는 7월 이전까지 하계전정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하고 있는 블루베리는 크게 북부와 남부 하이부시, 레빗아이 3종류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남부 하이부시는 동해(凍害)에는 약하지만, 북부 하이부시보다 더위에 강해 가온재배에 조금 더 적합하다.

경남농업기술원, 가온재배 블루베리 하계전정 마무리 당부

블루베리를 가온재배 했을 경우 생육패턴이 노지재배와 달라지는데, 가온재배 한 남부 하이부시 '신틸라' 품종을 수확한 후 7월 이전 하계전정하면 이듬해 수체생육이 좋아지고 꽃눈 발생수가 많아 수량증대에 도움이 된다.

전정할 때는 노화된 결과지 및 주축지, 수관하부의 결과지, 내향지, 10cm 이하의 단가지, 병충해 피해 가지를 위주로 하면 된다.

천미건 연구사는 "전정을 하면 광투과율이 높아져 블루베리 수관 내부에 있는 가지의 꽃눈형성이 향상돼 나무의 세력이 좋아진다"며 "지난 2018년 농림축산통계연보에 블루베리가 과수 중에서 농림업생산액 순위 8위 과종으로 진입하는 등, 주요 과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만큼 블루베리 재배기술을 꾸준히 연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재배기술의 발달로 시설과 노지에서 2월부터 8월 하순까지 수확이 가능해 진 블루베리의 도 내 재배면적은 240ha에 이르며, 이 중 시설 재배면적이 57ha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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