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사상 처음 3300선 돌파...보험업 강세

기사승인 2021-06-25 16: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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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사상 처음 3300선 돌파...보험업 강세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금리유지 전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와 973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에 합의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6.74p(0.51%) 오른 3302.84에 장을 종료했다.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3.08p(0.09%) 오른 3289.18에 출발, 오전 한때 3316.08까지 올랐다. 이 후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하락하다가 오후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사상 처음으로 3300선에 안착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5억원, 5891억원 순매수했다. 일명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은 819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해운과 보험 등이 4% 대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 가운데에는 이카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 소식에 전거래일보다 8000원(5.1%)오른 16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보다 0.49p(0.05%) 하락한 1012.1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인 각각 702억원 212억원 순매수, 기관이735억원 순매도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미국 인프라 투자 합의 소식에 위험선호 투자가 확대됐다”며 “빠른 순환매 및 업종별 차별화가 다소 심화됐다”고 분석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2원 내린 달러당 1127.7원에 거래를 마쳤다.
ktae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