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내 한반도평화정원 개장

도보다리, 이야기벽, 휴전선 철책 등 재현, 평화의 랜드마크로

입력 2021-07-01 12: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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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내 한반도평화정원 개장
허석 순천시장(오른쪽)과 허유인 순천시의장이 남북 정상의 도보다리 회담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순천=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순천시가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평화정원을 개장했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2023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조직위는 힐링과 치유의 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에 남한과 북한을 잇는 평화통일의 염원을 전 세계에 전달하기 위해 순천시민의 염원을 담아 한반도 평화정원을 조성했다.

이번 한반도 평화정원은 순천만국가정원 동쪽 나눔숲 일원에 1만㎡ 규모로 국비 포함 총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였다.

평화정원에는 2018년 남북정상의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으로 세계 언론과 이목이 쏠렸던 도보다리, JSA(공동경비구역), 휴전선 철책, 평화의 시계, 이야기 벽이 재현돼 있다.

평화정원 개장식에서는 여순항쟁 유족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기념사와 평화에 대한 향기가 널리 퍼지길 바라는 은목서를 식재했다. 또, 평화의 염원을 담아 종이 비행기를 한 마음으로 날렸다.

이날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이 지향하는 평화는 마음의 평화에서 출발해 궁극적으로 생태계 평화”라며 “한반도 평화정원이 순천이 지향하는 평화의 주춧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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