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9일 (6)
정의당 “국민의힘 망조… 여가부 폐지로 남녀갈등 부추겨”

정의당 “국민의힘 망조… 여가부 폐지로 남녀갈등 부추겨”

유승민‧하태경 ‘여가부 폐지’ 공약에… 이준석도 사실상 동의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 “성평등 시대에 역행하겠다는 건가”

승인 2021-07-07 12:10:56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 사진=조현지 기자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사실상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정의당이 이 대표에게 당론이 맞냐고 따져 물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7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에게 묻는다. 여가부 폐지가 국민의힘 당론이 맞나. 전 세계 국가 방향이 성평등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시대에 대한민국 제1야당이 그 길을 역행하겠다는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하라”며 “여가부 폐지가 국민의힘 당론이라면 망조”라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채택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그 예산으로 의무복무를 마친 청년들을 위해 쓰겠다”고 약속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요즘것들연구소 시즌2 출범식’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여가부는 남녀평등, 화합으로 가기보다 젠더갈등을 부추겨왔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여가부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공식화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에서 “나중에 우리 대통령 후보가 되실 분이 있으면 여가부 폐지 공약은 제대로 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의당은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오 대변인은 “대놓고 남녀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남녀갈등과 분열을 먹이 삼아 정치적 생명력을 지속하는 것은 극우 포퓰리즘을 스스로 자처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합리적 보수, 따뜻한 보수로의 변화를 지향하는 국민의힘이 다시 극우 포퓰리즘으로 회귀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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