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김광현, 6승 달성…'이달의 투수' 보인다!(종합)

강한결 / 기사승인 : 2021-07-23 11:53:55
- + 인쇄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 중인 김광현.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김광현은 시즌 5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와의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기존의 2.87에서 2.88로 소폭 상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대 2로 승리했다. 김광현의 시즌 성적은 6승 5패, 평균자책점은 2.88.

7월 22일생인 김광현은 이날 현지 시각으로 생일을 맞았는데, '승리'로 생일을 자축했다.

1회초 첫 타자 윌슨 콘트레라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김광현은 앤서니 리조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패트릭 위즈덤에게는 초구 슬라이더를 뿌려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1회말 세인트루이스 딜런 칼슨은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 김광현은 더욱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5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고, 제이크 매리스닉을 2루수 땅볼, 라파엘 오르테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니코 호너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김광현은 후속 타자 이언 햅을 111㎞짜리 아주 느린 커브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투수 알조라이는 보내기번트를 시도했으나 세인트루이스 3루수 놀런 아레나도가 재빨리 멋진 병살플레이 보여줬다.

4회 김광현은 2아웃을 잡았지만, 위즈덤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하비에르 바에스에게 초구에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에 몰린 김광현은 제이크 매리스닉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2실점 했다. 이후 더이상의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24이닝에서 깨졌고, 107타자 무피장타 기록도 마감됐다.

5회에는 니코 호너와 이언 햅에게 정타를 맞았지만, 수비 도움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은 김광현은 6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6회까지 김광현의 투구 수는 84개에 불과했지만 마이크 실트 감독은 7회초 마운드를 라이언 헬슬리에게 넘겼다.

김광현은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이 0.125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헬슬리(1이닝)에 이어 T.J.맥파랜드(1이닝)-알렉스 레예스(1이닝)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김광현에게 승리를 안겼다

7월 4경기 등판한 김광현은 4승 0패 25이닝 17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76을 기록중이다. 평균자책점은 0.72. 

7월 한달 빛나는 투구를 펼친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이 달의 투수' 후보에 올랐다. 후보에는 김광현을 포함해, 윌리 퍼랄타(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로비 레이(토론토 블루제이스), 크리스 플렉센(시애틀 매리너스),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승리를 추가하면서 김광현의 이달의 투수 선정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김광현이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다면 한국인 선수 가운데 세 번째다. 지난 1998년 7월 박찬호가 한국 선수 최초로 이달의 투수로 뽑혔고, 지난 2019년 5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선정된 바 있다.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