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AZ 백신, 동일-교차 접종에도 100% 중화항체 형성 

조민규 / 기사승인 : 2021-07-26 13: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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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교차 접종군이 동일 접종군보다 중화항체 높아"

이상반응은 1차보다 2차에서 많아…교차접종시는 AZ 동일접종보다 많아

고3 수험생이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 백신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7.19.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동일 접종하든, 교차접종을 하든 중화항체(바이러스의 감염을 중화시켜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항체)는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변이 바이러스(4종)에 대한 중화능(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은 동일백신 접종군 및 교차 접종군 모두 비슷한 비율로 감소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수도권 10개 의료기관 499명의 의료인 대상으로 진행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동일접종 ▲화이자 백신 동일접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1차) -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2차)의 효과 비교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동일 접종은 동일 백신으로  및 ·2차를 접종한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교차접종군(100명)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군 (199명) 및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200명)에 대해서 중화항체가, 변이주에 대한 중화능, 이상반응을 조사했다. 그 결과, 1차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군에서 96%, 화이자 백신 접종군에서 99%였고, 2회 접종 시 동일 백신 접종군과 교차 접종군 모두에서 100% 중화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항체의 경우 교차 접종군은 중화항체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군에 비해 6배 높았으며,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과는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은 교차 접종군 및 동일백신 접종군 모두에서 알파 바이러스에 대해 감소하지 않았으나, 베타/감마/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은 2.4~5.1배 감소했다.

이상반응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의 경우 1차 접종 때보다 2차 접종 후 더 많이 발생했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이상반응은 1차 접종 때보다 2차 접종 후에 더 많이 발생했다. 

교차 접종군(1차 AZ, 2차 화이자)에서 2차접종(화이자) 시 발생한 이상반응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동일접종 2회 접종군 보다 많았으나, 화이자 백신 동일접종 2차 접종군과는 유사한 수준이었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모더나‧얀센‧노바백스 백신에 대해서도 이상반응과 항체형성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 중이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 접종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 소장은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투명하게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