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AI기반 '재난안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에 국가역량 집중할 때

오명규 / 기사승인 : 2021-07-26 21: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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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산업 기반 자율운영 방식 '예측 가능한 재난안전 대비 태세' 구축 절실
- 한국, 빅데이터통합플랫폼 구축 경험 살려 기업 글로벌SOC 수주 첨병 역할 기대

안종율(이엘 회장 겸 최고기술경영자, 지능형물관리협동조합장, 한국지능형물관리협회장)

안종율 회장 겸 한국지능형물관리협회장.

세계는 바야흐로 무한 경쟁속에서 4차산업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변신하고 있다. 5G, 로봇,자율주행,인공지능(AI : Artificial Intelligence) 등 스마트, 디지털이라는 기치 아래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관련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생존 전쟁을 벌이고 있는것이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을 타파하고 과감하게 디지털로 전환해야 한다. 다행히 대한민국의 IT 수준은 세계 최강이다. 또한 세계가 4차산업분야에서 목말라 하는 4B를 가지고 있다. 반도체,배터리,바이오,뷰티이다. 대한민국은 반도체 때문에 미국에서 대한민국을 환대하고 백신과 교환할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하나를 추가해 5B를 완성해야 한다. 바로 재난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그것이다. 국가나 지방의 하천 홍수,교량,터널,철도,교통신호 등을 통합하여 모든 재난을 인공지능이 빅데이터통합플랫폼을 통해 자율적으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각종 재난재해에 대해 예측 가능한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더 이상 성수대교 붕괴 사고처럼, 지난 2020년 구례-하동 홍수처럼 무방비로 속수무책 당하며 모든 피해를 고스란히 당할 수만은 없다. 지금부터라도 정부의 재난안전 상황실에 국내 모든 강 하천,교량,터널,철도,교통신호 제어를 인공지능이 자율적으로 예측 통합 관리하는 재난안전빅데이터통합플랫폼 관제센터를 운영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재난안전 빅데이터통합플랫폼을 국제 표준에 맞게 구축함으로써 국내 재난 대비는 물론 재난안전빅데이터통합플랫폼을 통해 구축된 역량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신성장 동력을 삼아 더욱 치열해지는 해외 SOC(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간접자본) 수주전의 첨병으로 활용해야 한다.
 
또한 UN 2030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많은 자연 재해로부터 국가별 예측 가능한 재난안전 빅데이터통합플랫폼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지구촌의 재난안전 문제에 관한 선도적 역할을 추가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K-보건방역으로 인정받은 대한민국의 국제적 역량을 SOC 분야에서 산업화해야 하는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재난안전 빅데이터통합플랫폼 구축 기술 개발은 어디까지 왔을까. 하천홍수를 예를 들어보자. 스마트 홍수 관리 시스템은 2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농림축산식품부는 2001년부터 2030년까지 4,765억의 예산으로 농업용수관리자동화(TM/TC : TeleMetering/ TeleControl) 사업을 추진하였다. 홍수와 가뭄, 관리인력 부족 등에 대응하고자 전기,전자,통신 기술을 활용한 TM/TC 시스템으로 현장 시설물의 상태를 원격계측(TM : TeleMetering)하여 중앙관리소에서 관리자가 컴퓨터 모니터로 현장 상태를 보고 판단하여 원격제어(TC : TeleControl)하는 관리자 중심의 방식이다.
 
그러나 강우와 함께 동반되는 낙뢰로 인한 잦은 통신두절로 원격관리를 수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오류로 인한 시설물 오작동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았다.
 
특히 현장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시스템의 잦은 고장이 발생하고 비규격화로 통합관리가 어려운 실정으로(국감자료 중)이를 해결하고자 2018∼2020년 4차 산업기술의 자율운영 방안의 연구사업을 추진 중이다.
 
둘째, 4차산업기술의 자율운영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인공지능(AI : Artificial Intelligence), 빅데이터, 모바일 기술이 적용된 원격단말장치(RTU : Remote Terminal Unit)가 시설물에 탑재되어 스스로 시설물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고장발생 후 조치가 아닌 사전예측 조치로 365일 지속가능한 유지관리 체계를 확립할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정보(예 :강우예보,상하류 수위정보)를 수집하여 현장의 수위변화와 비교 분석 판단 강우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율운영하여 예측할 수 없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응한다.
 
위 2가지 방식을 비교 분석해 보건대 4차산업기반의 자율운영 방식으로 국가하천 홍수관리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3차산업의 TM/TC 방식만을 고집함으로써 이 피해는 직접적인 홍수 피해 당사자 뿐만아니라 전체 국민의 혈세가 고스란히 낭비되고 있다.
 
세계는 대한민국을 공식적으로 선진국으로 인정했다. 그만큼 책임과 역할이 막중해진 것이다. 대한민국은 인공지능 기반의 구조물 관리를 AI 기반으로 하루빨리 선진화하여 최근에 발생한 광주건물 붕괴 사고처럼 후진국형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구조물을 포함한 재난안전 빅데이터통합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선도국이 되어 대한민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SOC 수주와 연계하여 대한민국의 또 다른 먹거리를 창출하길 기대해본다. 오늘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온갖 자연재해로 고통받고 있다. 대한민국 재난안전플랫폼 시스템이 이를 조금이라도 미리 예측하여 대비한다면 재난 없는 인류 국가 건설에 한 발짝이라도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