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포토] 광화문광장 떠나는 '세월호 기억공간'

기사승인 2021-07-27 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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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포토] 광화문광장 떠나는 '세월호 기억공간'
[쿠키뉴스] 최은성 인턴기자 =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공간인 ‘세월호 기억공간’이 서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에 따라 27일 서울시의회로 임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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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세월호 모형을 옮기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단식 농성장 천막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뒤 7년 만에 유족들은 광화문광장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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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사진을 보고 있다.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 열고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 임시 공간으로 자진 이전한다고 밝혔다. 사진 등 기억공간 내 물품은 서울시의회 전시관으로 옮겨 전시하고, 기억공간 건축물은 유가족이 직접 해체해 안산 가족협의회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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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입장문을 내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를 위한 서울 시정에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린다. 7년이 지난 지금도 고통을 겪고 계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위로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광화문광장 공사가 끝난 뒤 기억공간 재설치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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