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양자 대결’ 이낙연 35.9% vs 최재형 29.8%

이낙연, 오차범위 내 ‘우세’

기사승인 2021-07-28 05: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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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여론조사] ‘양자 대결’ 이낙연 35.9% vs 최재형 29.8%
그래픽=이정주 디자이너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의 가상 앙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24~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에게 ‘양자대결일 경우 이 전 대표와 최 전 감사원장 중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를 물은 결과, 이 전 대표는 35.9%, 최 전 원장은 29.8%로 나타났다.

두 사람 간 격차는 6.1%p로 오차범위 내(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28.1%, 잘모름·무응답은 6.2%였다.

이 전 대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최 전 원장을 앞섰다. 18~29세는 40.9%(vs 최재형 22.6%), 30대는 40.4%(vs 26.2%), 40대는 39.4%(vs 28.6%), 50대는 36.1%(vs 29.6%)가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 60대 이상은 27.9%가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혀 최 전 원장(37.2%)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이 전 대표의 호남 강세가 뚜렷했다. 이 전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63.3%로 최 전 원장(9.6%)을 크게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최 전 원장이 37.9%로 이 전 대표(29.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선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무당층 지지율은 최 전 원장 38.9%, 이 전 대표 20.7%,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32.1%, 잘모름·무응답 8.2%로 집계됐다.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20.5%, 무선 ARS 79.5%,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나이·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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