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이재용 사면, 국민 71.6% "찬성"… 진보‧중도‧보수 이견 ‘無’

반대 응답 25.4%에 그쳐… 진보층 긍정 응답도 54.6% 달해

기사승인 2021-07-29 05:00:25
- + 인쇄
[쿠키뉴스 여론조사] 이재용 사면, 국민 71.6%
그래픽=이정주 디자이너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국민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이 부회장의 사면이나 형 집행정지를 단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리서치(DRC)가 지난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부회장 사면’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6%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5.4%에 머물렀다. ‘잘 모르겠다’는 2.9%였다. 

모든 정치 성향에서 이 부회장 사면은 찬성이 우세였다. 보수층에서는 83.7%가 이 부회장을 풀어줘야 한다고 응답했고 중도에서도 75.4%가 사면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진보 진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진보층 중 54.6%가 사면에 찬성하는 등 과반을 차지했다. 다만 진보층에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40.9%로 나타나는 등 보수‧중도층보다 상대적으로 반대 여론이 컸다.

세대별 응답 역시 마찬가지였다. 모든 연령에서 ‘사면 찬성’이 대세였다. 특히 60대 이상의 찬성이 84.7%에 달하는 등 사면 긍정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40대 역시 57.3%가 이 부회장의 사면에 동의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99%, 유선 1%,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obydic@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