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6명, 경북 22명 확진…필리핀 식료품점 관련 13명 추가(종합)

입력 2021-07-29 10: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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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56명, 경북 22명 확진…필리핀 식료품점 관련 13명 추가(종합)
29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56명, 22명 추가됐다. (쿠키뉴스 DB) 2021.07.29

[대구‧경북=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명 늘었다.

2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6명이 증가한 1만56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주소지별로 달서구 19명, 동구·북구 각 9명, 서구 7명, 수성구 6명, 남구·달성군 각 2명, 중구·경산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13명은 중구 필리핀 식료품점 관련이다. 지난 18일 부산에서 지인 모임을 하고 이 식료품점을 방문한 필리핀인 2명이 확진된 이후 종업원, 가족, 손님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다.

서구 내당동 병원과 관련해서도 환자와 의료진 등 6명이 확진됐다.

또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 3명,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 내 주점 관련 2명, 중구 서문시장 내 동산상가와 관련해서도 1명이 더 나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각각 135명, 90명, 6명이 됐다.

이밖에도 북구 유흥주점‧달서구 PC방 관련해 각 2명씩 추가됐고, 달서구 상인동 중학교‧달서구 자동차 부품회사‧ 북구 사업장‧달서구 상인동 동전 노래방‧서구 비산동 교회 관련해서도 각각 1명씩 확진됐다. 

12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고, 8명은 감염경로가 모호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 불상자의 접촉자들이다.

대구는 이날까지 79만5308명이 백신 1차 접종을 30만1057명이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대구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33.1%, 2차 접종률은 12.5%다.

경북에서는 포항, 경주, 구미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22명이 추가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포항 8명, 경주·구미 각 3명, 김천·안동 각 2명, 영천·상주·문경·청도 각 1명이 늘어 총 5400명이다.

포항에서는 고등학생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7명이 감염됐고, 다른 확진자 지인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경주에서는 감염경로 불명의 1명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다른 1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자 등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다.

김천 2명은 감염경로 불명과 자가격리 중 확진자이며, 안동 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과 그 접촉자다.

영천, 상주, 문경, 청도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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