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도 조구함, 100㎏급서 은메달··· 일본 울프에 석패

김찬홍 / 기사승인 : 2021-07-29 19: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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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아테네올림픽 장성호 이후 100㎏급서 17년만 은메달
연장 접전 끝에 패배

연장전에서 패배해 아쉬워하는 조구함(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조구함(29)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은메달을 얻었다.

조구함은 29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울프 애런(일본)과 결승전에서 골든 스코어(연장전) 5분 35초에 안다리후리기 한판패를 기록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6강에 그친 조구함은 이번 대회에서는 지금까지 출전한 한국 유도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조구함은 16강에서 알렉산더 쿠콜리(세르비아)에게 한판승을 제압했고, 8강에서는 칼 리하르트 프레이(독일)에 절반승을 거뒀다. 4강에서는 세계랭킹 2위 조르제 폰세카(포르투갈)를 상대로 절반승을 가져오며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결승 상대는 일본의 아론 울프였다. 이번 대회 전 조구함이 라이벌로 꼽았던 선수였다. 한일전인 만큼 뜨거운 분위기 속에 결승전이 펼쳐졌다.

조구함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주특기인 업어치기가 상대의 방어에 막혔지만 계속 공세적인 경기 운영으로 주도권을 가져갔다.

팽팽한 흐름 속에 둘은 4분의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골든스코어로 펼쳐진 연장전에서 조구함은 49초 만에 2번째 지도를 받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곧이어 울프도 똑같이 2번째 지도를 받으며 균형이 이어졌다.

연장전도 5분이 지나는 등 두 선수가 모든 것을 짜냈는데, 조구함이 뒷심에서 밀렸다. 5분35초에 애런에게 안다리후리기를 허용하면서 한판패를 기록, 은메달을 차지했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