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출신’ 장성민, 국민의힘 입당… 野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

김은빈 / 기사승인 : 2021-07-30 22: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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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광복절에 대선 출마 선언할 계획”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왼쪽)이 30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오른쪽)과 회동을 갖고 국민의힘 입당을 공식화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DJ 적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범야권 대선주자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인 장 이사장이 합류함으로써 국민의힘의 중도 확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장 이사장은 30일 국회 인근 식당에서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공식적인 의사를 밝힌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국민의힘이 최근 중도·외연 확장에 힘쓰고 있기 때문에 입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을 견인하고, 중도개혁 세력을 견인할 수 있는 혁신 대책을 국민의힘이 보여줄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다”며 “(국민의힘이) 중도 개혁적인 정책을 수용하고, 약자를 보듬고 있는 정당으로 가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를 위한 경쟁의 ‘멜팅팟’(용광로)이 되기를 갈망하는 것은 당인으로서 당연한 것”이라며 “저는 30년 동안 민주화운동을 해왔다. 제가 보수당에 합세함으로써 중도개혁 세력을 담보해낼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이사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입당 원서를 낼 예정이다. 또한 내달 15일 광복절에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 대표와 상견례 후 입당 원서를 낼 것이다. 8·15 76주년 광복절에는 대선 출마 선언할 생각”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장 이사장의 합류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그는 “당에서 장 이사장 빨리 안 모셔오고 뭐 하냐는 독촉을 많이 받았는데 오늘 해결이 됐다”며 “장 이사장이 중도 개혁의 방향을 확실하게 알려 주면 그다음에 지역 갈등이 없는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전남 고흥 출신인 장 이사장은 김대중 후보의 비서로 1987년 정치를 시작했다. 그는 김대중(DJ)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 ‘DJ의 정치적 적자’로 불린다.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