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대구여성문인협회(동구청)·웃는얼굴아트센터·수성아트피아

입력 2021-08-05 10: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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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성문인협회, 동구 아양기찻길 주제 시화집 발간

[문화소식] 대구여성문인협회(동구청)·웃는얼굴아트센터·수성아트피아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동구 아양기찻길’의 야경. (동구청 제공) 2021.08.05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대구 동구 아양기찻길을 주제로 한 시화집 ‘시와 산문이 있는 아양기찻길’이 나왔다. 

대구여성문인협회가 낸 시화집에는 대구여성문인협회 회원 46명이 대구와 동구를 소재로 지난 8년간 대구선 아양공원에 전시해 온 작품 200점이 담겼다.

전종숙 추진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낭만적인 밤을 즐길 수 있는 세계에서 하나 뿐인 아양기찻길이 동구는 물론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양기찻길은 옛 대구선 폐쇄로 쓸모가 없어진 아양철교에 카페 전망대, 갤러리 등을 조성한 대구 동구 대표 관광 명소다. 

지난 2014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 위너상’을 수상했으며,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촬영지이기도 하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아름다운 동구를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웃는얼굴아트센터, 13일부터 밴드 뮤지컬 ‘그대 이름은 장미’ 공연

[문화소식] 대구여성문인협회(동구청)·웃는얼굴아트센터·수성아트피아
웃는얼굴아트센터 상주단체 ‘브리즈 뮤지컬 컴퍼니’의 밴드 뮤지컬 ‘그대 이름은 장미’ 포스터. (웃는얼굴아트센터 제공) 2021.08.05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이주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밴드 뮤지컬 ‘그대 이름은 장미’를 선보인다. 

2021년 웃는얼굴아트센터 상주단체의 두 번째 정기공연이다. 

상주단체 ‘브리즈 뮤지컬 컴퍼니’는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고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들로 구성된 지역을 대표하는 뮤지컬 단체이다. 

지난 5월에 올해 상주단체 첫 작품으로 지역 출신의 항일 변호사 ‘애산 이인’의 생애를 다룬 창작뮤지컬 ‘애산’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그대 이름은 장미’는 달서구 성서산업단지를 배경으로 코리아 드림을 꿈꾸는 이주 노동자들이 경기 침체로 죽어가는 그들의 일터를 살리기 위해 상금 5억 원이 걸린 슈퍼밴드K 가요대전에 참가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흥미로운 스토리로 풀어냈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극 구성과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라이브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성서산업단지 입주기업 임직원과 다문화 가족에게는 무료 관람 혜택도 제공된다.

웃는얼굴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이번 뮤지컬은 등장인물들의 국적과 그들이 한국에 온 사연은 다르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실천하는 과정들 속에서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달서구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이번 뮤지컬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수성아트피아-KBS대구방송총국, 프로그램 공동 제작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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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와 KBS대구방송총국이 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동 제작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성아트피아 제공) 2021.08.05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와 KBS대구방송총국은 지난 3일 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동 제작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과 강희중 KBS대구방송총국장 등이 참석했다. 

수성아트피아와 KBS대구방송총국은 상호 교류 및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하여 ‘TV, 라디오 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동 제작 운영’, ‘공동 운영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수성아트피아의 문화적 자원 제공’ 등을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의 첫 사업으로 KBS 클래식FM 특집 프로그램 ‘포 시즌스(4 Seasons)’를 진행한다. 이미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 방송됐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구성, 실황 연주를 녹음해 방송에 송출한다.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실황 녹음이 이뤄지고, 지역 출신 연주자로 구성된 프로젝트 앙상블이 연주를 맡는다. 

두 차례 방송에서 ‘공연장의 공간감을 그대로 전달하는 연주’, ‘정식 음반을 듣는 듯한 음질’ 등의 평을 받았다.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클래식FM 프로그램 ‘노래의 날개 위에’는 음반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예술인을 소개하고, 스튜디오 연주를 생방송으로 송출하고 있다. 이런 발자취가 수성아트피아와의 업무협약까지 이어졌다”며 “앞으로 KBS대구방송총국과 함께할 사업들을 논의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강희중 KBS대구방송총국장은 “클래식FM을 활용해 또 하나의 공연장, 음악의 장을 여는 것이 중요 기능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중요 기능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시작점으로 생각돼 뜻깊다”며 포부를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