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코로나19, 문정우 군수 "거리두기 격상은 도와 협의"

3단계 기간, 1일 확진자 3.9명으로 4단계 기준 넘어
감염법 위반자, 법적조치 고려

입력 2021-08-10 18: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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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코로나19, 문정우 군수
▲ 문정우 금산군수, 10일 '코로나19'관련 브리핑.  사진=명정삼 기자.

[금산=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문정우 금산군수는 10일 '코로나19' 상황과 군의 대응 방안에 대해 언론브리핑을 열고 관내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금산군의 '코로나19' 상황은 지난달 22일(#53)을 시작으로 확산이 시작돼, 20일이 지난 현재(10일 13시 기준) 136명으로 84명이 감염됐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된 지난달 27일부터 2주간 확진자 발생은 55명으로 1일 평균 3.9명 확진, 최고단계(10만 명 중 4인이상 발생시) 기준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문정우 군수는 "확진자가 급증해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지역경제에 주는 충격을 고려해 섣불리 결정하지 않고 상황을 주시하며, 도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금산군은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향림원, 하이텍고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관내 마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며, 7일과 8일 접촉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아도 선제 대응으로 2957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했다고 밝혔다. 

방역에 대해 문 군수는 "확진자 동선 조사 시 허위 진술 등 방역에 혼선을 주는 행위에는 고발 등 조치를 강력하게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산군 관계자도 "금산 85번 확진자에 의한 누적확진자를 22명으로 확인했고, 감염병 위반 여부를 확인해 법적인 처벌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위기 극복을 위해 군민들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말하며,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사적모임 자제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인근 지역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이 오후 6시까지로 군민들이 검사받기 어렵다는 기자의 질문에 보건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한국타이어(최초, 대전 3495번) 관련 금산군 소재 누적확진자는 28명이며, 향림원(최초, 금산 58번) 관련 누적확진자는 26명(대전 확진자 2명 포함)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mjsbroad@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