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8일 (5)
원희룡 “양심 걸고 ‘尹 정리’ 맞다… 이준석, 녹음파일 공개하라”

원희룡 “양심 걸고 ‘尹 정리’ 맞다… 이준석, 녹음파일 공개하라”

“녹취록 일부만 풀어 뉘앙스 왜곡… 6시까지 녹음본 전체 공개해야”

승인 2021-08-18 09:54:45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녹음파일 전체 공개를 압박했다. 원 전 지사는 ‘곧 정리된다’는 이 대표의 발언이 윤석열 예비후보를 향한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1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제 기억과 양심을 걸고 분명히 말한다. 곧 정리한다는 이 대표 발언의 대상은 윤석열 후보”라며 “이 대표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작성한 녹취록이 아닌 녹음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일부 공개하며 발언 취지가 왜곡됐다고 반박한 바 있다. ‘저거 곧 정리된다’고 말한 발언이 경선 과정의 갈등이 곧 해소될 것이라는 취지였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경선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원 전 지사를 향해 이 대표는 “너무 걱정하지 마라. 지금 초기에 제가 봤을 때는 지금 저쪽에서 입당과정에서도 그렇게 해서 이제 세게 이야기하는 거지, 저거 지금 저희하고 여의도 연구원 내부 조사하고 안 하겠는가. 저거 곧 정리된다”고 했다. 

이를 놓고 원 전 지사는 “이 대표 발언에서 ‘저쪽’이 윤 후보 아니면 누구겠나”라며 “곧 정리된다는 말 앞에는 여의도 연구소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지지율 떨어진다는 의미 들어있다. ‘원희룡 지지율 오른다’고 덕담까지 했다. 이 내용을 어떻게 갈등상황 정리라는 의미로 볼수 있고,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나”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윤 후보와 통화 파문에서 말 바꾸는 위선적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에도 부분 녹취록을 인공지능이라는 정확하지도 않은 일부만 풀어 교묘하게 비틀어 뉘앙스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연락을 받지 않았다는 이 대표의 주장에 대해선 “갑자기 문자를 보내왔고 어떤 답변이라도 당연히 활용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간 이 대표의 행태를 봤을 때 (답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보고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몇 주간 진행된 경선준비위원회 과정과 이 대표의 대화 등에서 이미 신뢰가 깨진 상황”이라며 “당을 걱정하고 정권교체를 걱정하는 책임 있는 입장에서 드리는 충심”이라고 강조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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