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올해 추석에 ‘부모님 찾아 뵐 것’  

기사승인 2021-08-22 11:22:11
- + 인쇄
직장인 10명 중 6명, 올해 추석에 ‘부모님 찾아 뵐 것’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부모님을 찾아 뵐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지만, 직장인 절반 이상은 귀향을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직장인 688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연휴 계획’에 대해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에 부모님을 찾아 뵐 계획인지’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7.8%가 ‘최소 인원으로 부모님을 찾아 뵐 것’이라 답했다. ‘가족이 다 함께 부모님을 찾아 뵐 것’이라 답한 응답자 13.5%를 더하면 조사 참여 직장인 중 61.3%가 ‘올해 추석에 부모님을 찾아 뵐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인 35.7%는 올해 ‘언택트’ 추석을 계획하고 있었다. ‘만나지 않고 전화로만 안부를 전할 것’이라 답한 직장인이 23.2%였고, ‘코로나 단계가 낮아지지 않으면 부모님을 찾아 뵙지 않을 것’이라 답한 직장인이 12.5%였다.

직장인이 예상하는 올해 추석 경비는 평균 34만원으로 조사됐다. 기혼직장인이 예상하는 추석 경비가 평균 47만원, 미혼 직장인은 평균 3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사용한 경비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동일집단에게 작년 추석에 사용한 경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평균 33만원으로 올해와 비슷했다.

추석 경비의 대부분은 ‘부모님 용돈과 선물’ 그리고 ‘외식/여행 등 여가비용’으로 조사됐다. ‘추석 경비의 주요 사용 용도’에 대해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부모님 용돈과 선물’이라는 직장인이 59.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외식/여행 등 여가비용(24.7%)’, ‘교통비/주유비(22.8%)’ 순이었다.

기혼 직장인 중에는 ‘부모님 용돈과 선물’로 주로 사용한다는 직장인이 75.0%(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비/주유비(24.2%)’, ‘차례상 및 명절음식 준비 비용(20.3%)’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미혼 직장인 중에도 ‘부모님 용돈과 선물(56.1%)’이라 답한 직장인이 가장 많았고 이어 ‘외식/여행 등 여가비용(27.7%)’, ‘교통비/주유비(22.5%)’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부모님을 찾아 뵙는 것 외에는 ‘최대한 언택트’ 추석 연휴를 계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추석연휴를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님을 찾아 뵐 것(35.9%_응답률)’이라는 답변에 이어 ‘외식/외출/여행을 삼가고 최대한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 답한 응답자가 21.5%였다. 추석연휴 동안 ‘이직준비를 할 것’이라는 직장인도 20.2%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기혼 직장인 중에는 ‘부모님을 찾아 뵐 것(46.1%)’이라는 답변에 이어 ‘최대한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20.3%)’, ‘외식/외출을 하더라도 동네를 벗어나지 않을 것(18.8%)’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미혼 직장인 중에는 ‘부모님을 찾아 뵐 것(33.6%)’이라는 답변에 이어 ‘이직 준비를 할 것(23.0%)’ 답변이 뒤를 이었다.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