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비공개 사진' 유출 논란에 소속사 사과…"공사 구분 못한 스탭"

소속사 "연경홀릭, 공식 팬클럽…여러 문제 인정"

기사승인 2021-08-23 06:15:40
- + 인쇄
'김연경 비공개 사진' 유출 논란에 소속사 사과…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환영식에서 여자 배구 대표팀 김연경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의 소속사가 최근 불거진 팬클럽 운영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22일 공식 SNS를 통해 "김연경의 공식 팬클럽은 '연경홀릭'임을 다시 한번 공지드린다"며 "연경홀릭은 15년간 연경선수가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함께해 온 공식 팬클럽이다. 현재 연경홀릭이 공식 팬클럽이 아니라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에선 김연경의 팬카페 연경홀릭 회원 출신인 김연경의 스타일리스트가 선수와의 친분을 이용해 비공개 사진과 일정 등을 카카오 채팅방에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면서 해당 팬클럽이 소속사의 공식 팬클럽이 아닌 개인 팬클럽이라는 의혹까지 불거져 유료 굿즈 판매 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김연경 비공개 사진' 유출 논란에 소속사 사과…
디시인사이드 김연경 갤러리 공식 입장 캡처
팬카페 연경홀릭을 제외한 김연경 팬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같은 의혹과 함께 "연경홀릭은 오랜 기간 특정인끼리의 친목을 통해 김연경 선수의 팬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배척해왔고 소속사는 이를 묵인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공과 사의 구분을 하지 못한 스탭(스타일리스트)의 행동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관련해 전 직원에게 직업윤리 교육을 시행하고 선수보호를 위해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속사는 "현장 스탭이 '연경홀릭' 팬클럽 회원이라는 이유로 채용됐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모든 직원은 이력을 확인한 후 정식적인 방법으로 채용됐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연경선수의 팬 증가와 함께 여러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연경홀릭'에도 변화가 있을 것을 알려드린다"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다음 카페가 아닌 새로운 소통 플랫폼의 '연경홀릭'을 빨리 제작할 예정. 관리 및 운영은 소속사에서 직접 관여할 예정이며, 신규 운영진 구성과 정기적인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