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29일 경술국치일의 의미...'나라 사랑하는 마음 더 크게 더 깊게'

오명규 / 기사승인 : 2021-08-29 14: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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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규 기자

오명규 기자

29일은 우리나라가 111번째 맞는 경술국치일(庚戌國恥日)이다. 경술국치일은 지금부터 111년 전, 1910년 8월29일 일제에 의해 우리나라의 국권을 상실한 날이다. 모든 국민이 잘아는 바와 같이 '국가적 치욕' 이라는 의미로 경술국치라고 한다.

이날은 일제가 대한제국에게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함을 규정한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한 날이기도 하다.

1910년 8월 22일, 대한제국과 일제 사이에 합병조약은 강제로 체결되었다. 대한제국의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는 형식적인 회의를 거쳐 합병조약을 통과시켰다.

8월 29일 이 조약이 공포되면서 대한제국은 국권이 상실되고 일제의 식민지 지배하에 들어갔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될 때까지 무려 35년간 우리는 경술국치의 나라 잃은 국가적 치욕의 설움을 당해야만 했다.

충남 공주 신관동의 한 시민은 "이런, 경술국치와 같은 비극적인 대한민국의 역사가 다시는 재현되지 않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태극기의 '나라사랑하는 정신'으로 한마음 되어 단결해 나가야 한다"며 요즘 정치와 안보현실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시민은 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독립을 위해 의병투쟁과 무장투쟁등으로 몸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경술국치일 조기게양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면 된다. 조기 게양은 깃봉에서 깃면의 세로길이 만큼 내려서 한다. 지자체기, 새마을기 등과 함께 게양하는 경우 조기로 게양한다. 국경일 같은 경사스러운 날에 게양하는 가로기나 차량기등은 경술국치일에는 게양하지 않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엄숙한 마음으로, '하루를 뜻 깊고 의미 있는 역사의 시간으로 보냈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적어도 모든 공적 기관과 학교, 가정 마다 조기를 게양하고, 이 날 하루만이라도 경술국치의 치욕의 역사를 되새겨보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더 크게 더 깊게’ 갖는 계기가 되길 소망해 본다.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