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언론중재법 통과 반대… 586 민주주의 장사꾼 사라져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1인 시위… “586세대 시대 역할 끝나”

기사승인 2021-08-30 12: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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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언론중재법 통과 반대… 586 민주주의 장사꾼 사라져야”
장성민 후보가 30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언론중재법 통과 반대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장성민 캠프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대선에 도전장을 던진 ‘DJ적자’ 장성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언론중재법 통과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그는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이를 거세게 반대했다.

장 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을 두고서 집권 여당은 언론비판을 막겠다는 언론중재법 국회 통과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이사장은 언론중재법 개악을 ‘독재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군부독재 이후 민주주의란 탈을 쓴 민간독재”라며 “가짜 기사로부터 피해자를 구제하겠다는 핑계를 내걸고 있다. 그러나 가짜뉴스 생산자인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막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반민주적 행태를 일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조작‧위선‧가짜를 진짜라고 우기고 있다. 진실을 쫓아다니면서 가짜와 거짓을 추적한 언론비판을 봉쇄하고 자신들을 보호하겠다는 호신술이 언론중재법”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국회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서는 안 된다고 다시 강조했다. 장 후보는 “만약 오늘 언론중재법이 통과된다면 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언론은 국민 알 권리의 수행자들이다. 이들의 비판을 막고 표현의 자유를 막는 것은 민주 역사의 적폐”라고 소리쳤다.

또한 민주당 정치인들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이들은 시대적 역할이 끝난 586 적폐”라며 “민주주의 장사꾼이다. 꺼져버린 촛불과 함께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청산의 대상”이라고 했다.

이어 “맨 앞에서 나는 다시 민간독재와의 투쟁을 시작한다. 언론중재법 강행으로 국민이 피눈물로 쌓은 거룩한 민주주의를 무너뜨린다면 국민들이 다시 이를 세울 것”이라며 “민주주의의 주인은 국민이지 대통령이 아니다. 문 대통령이 퇴임 이후 자신이 살기 위해 민주주의를 죽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