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청와대가 최근 자영업자 단체들을 만나 고강도 방역 조치에 따른 애로사항과 ‘위드 코로나’ 전환 요구를 수렴했다. ‘위드 코로나’란 거리두기 중심의 강력한 방역 조치가 아닌 방역을 완화하면서 코로나19에 적응하자는 의미로 사용된다. 최근 영국과 싱가포르, 덴마크는 강도 높은 거리두기 대신 방역을 완화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삶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다.

1일 연합뉴스에 인태연 자영업비서관은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자영업자비대위,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한국코인노래방협회 등 자영업자 관련 단체 관계자들을 면담했다.

자영업자 단체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과 거리두기 단계 완화 제안 등을 담은 의견서를 전달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관련 요구를 경청하기 위해 자영업비서관실에서 여러 차례 간담회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위드 코로나 관련 정책 결정은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아주 과학적이고 치밀하게, 세밀하게 해야 될 문제”라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 어제는 현장의 목소리와 건의는 들었을 수 있으나, 그게 관련된 정책으로 결정되는 단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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