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자치플랫폼 출범 “멈춘 혁신 되돌릴 것”

신영삼 / 기사승인 : 2021-09-02 17:13:40
+ 인쇄

김대중 전 비서실장 대표 선출…내년 교육감 선거 채비?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을 기치로 내건 전남교육자치플랫폼이 2일 출범식을 갖고 노무현재단 운영위원과 목포시의회의장, 주민직선 1~2기 전남교육감 비서실장을 지낸 김대중 준비위원을 대표로 선출했다.[사진=전남교육자치플랫폼]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을 기치로 내건 전남교육자치플랫폼이 출범했다.

전남형 교육자치 완성을 목표로 했지만,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해 교직을 떠난 김대중 전 비서실장의 선거를 위한 조직으로 평가받으면서 내년 선거의 대결 구도가 구체화 되고 있다.

목포 시네마라운지MM에서 2일 열린 출범식에서는 노무현재단 운영위원과 목포시의회의장, 주민직선 1~2기 전남교육감 비서실장을 지낸 김대중 준비위원이 대표로 선출됐다.

전남교육자치플랫폼에는 곽종월 전 전남교육청 교육국장을 비롯해 교육국장, 행정국장, 교육장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고, 전교조 전남지부장, 전남교육청 노조위원장을 지낸 인사들과 교육공무직 노조, 학부모단체 대표 등 교육 분야 각계 인사가 회원으로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현직 전남도의원들과 전남지역 대학교수, 총학생회장, 시민사회단체 인사들도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2일 현재 전남교육자치플랫폼에 참여한 회원들은 모두 3100여 명이다.

김대중 대표는 “전남교육자치플랫폼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전남의 미래비전 창출과, 이를 위한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남형 교육자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선 후보들의 교육관련 공약을 검증하고, 교육자치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자치플랫폼은 페이스북 그룹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한 소통의 공간을 먼저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정책협의와 실행, 피드백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주민직선 교육자치가 실현되면서 혁신학교에서 미래교육의 가능성을 찾았고, 참교육의 희망을 보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혁신은 멈추어버렸다’며, 장석웅 교육감 체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이제 멈추었던 지난 몇 년의 시간을 되돌리려 한다”고 밝혀 ‘교육감 교체’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출범식은 코로나 3단계 연장에 따라 행사를 축소하고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중계했다.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