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이재명, ’민주당 대세’ 굳히나… 이낙연과 9.3%P 차이

최기창 / 기사승인 : 2021-09-08 05: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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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 안에선 22.4%P까지 벌어져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독주 체제를 굳히는 모양새다. 특히 이 후보는 가장 큰 경쟁자인 이낙연 후보와의 차이를 조금 더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012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30.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후보는 21%로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의 격차는 9.3%P다. 이는 지난 조사(4.8%p)보다 더 큰 차이로 오차 범위 밖이다.

추미애 후보와 박용진 후보는 각각 6.3%와 5.9%를 기록했다. 정세균 후보는 4.1%였고 김두관 후보는 1.6%를 얻었다. ‘잘모름/무응답’은 2.7였다. ‘없다’는 답변은 28.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만 두고 보면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차이는 더욱 크게 났다. 민주당 지지층 중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은 51.2%로 과반이었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28.8%에 그쳤다. 민주당 내 차이는 지난달 17.1%P에서 22.4P%로 더욱 확대된 모습이다. 

결국 이재명 후보를 향한 여러 가지 네거티브가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재명 후보는 3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반면 30대에서는 32.1%를 얻은 이낙연 후보가 17.5%에 그친 이재명 후보를 앞선 것이 특징이다. 60대 이상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쳤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수도권에서 이낙연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경선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29.8% 얻었다. 이낙연 후보는 이 지역에서 23.1%에 머물렀다. 

아울러 인천‧경기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이 후보는 이 지역에서 37.4%의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17.2%에 그쳤다. 

아울러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두 후보(이재명 32.6% vs 이낙연 37.2)가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2% 무선 ARS 80.8%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