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앞두고 혼조…다우 5거래일만에 반등

다우 0.76%·S&P500 0.23%↑…나스닥 0.07%↓

기사승인 2021-09-14 06: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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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앞두고 혼조…다우 5거래일만에 반등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91포인트(0.76%) 오른 3만4869.6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15포인트(0.23%) 상승한 4468.7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1포인트(0.07%) 내린 1만5105.58로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심리를 북돋웠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6000명으로 직전주 하루 평균 15만7000명에 비해 2만1000명이 감소했다. 

또 화이자사(社)는 어린이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다음달 말까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세계 경제의 회복이 지연됐지만  미국과 전세계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팬데믹으로부터의 회복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공포는 시장의 손실에 기여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을 조기에 결정해야 하는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 팩트셋의 컨센서스 전망에 따르면 8월 소비자 물가는 연간 5.3%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에는 8월 소매판매 지표가 나온다. 

앞서 지난 10일 발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8.3%나 오르며 기업 수익 악화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3일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고용지표도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 압박으로 이어졌다. 8월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 규모가(23만5000만명) 예상치를 50만명 가까이 밑돌면서 경기 둔화 가능성을 예고했다. 

알리안츠 자산운용의 찰리 리플리 선임 투자전략가는 CNBC에 "공급망 병목 현상, 재고 부족, 높은 상품 가격과 운송비가 생산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다. 도매가 지표는 연준에게 놀라운 사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유가가 오르자 에너지 관련주는 3% 가까이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73센트(1.05%)가량 오른 배럴당 70.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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