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미래·플랫폼시티 등 신규 산단 물량 38만㎡ 확보…산단 조성 본격화

입력 2021-09-15 11: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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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미래·플랫폼시티 등 신규 산단 물량 38만㎡ 확보…산단 조성 본격화
용인시청

[용인=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2곳 신규 산업단지 물량 38만㎡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시가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경기도에 요청한 물량 배정이 지난달 30일 제2회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 심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시가 이번에 확보한 물량은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 10만9000㎡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 27만1000㎡다.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자연보전을 목적으로 산단 내 일부 지역의 원형지 보존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됐다.

기흥구 고매동 일원에 조성되는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국내 최대의 반도체 장비 기업인 세메스(주)가 오는 2024년까지 총 사업비 6000억을 투입해 연구개발시설인 R&D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기흥미래 산단은 오는 2022년 상반기 산업단지계획을 시에 접수한 후 2022년 10월 착공해 2024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산단 조성 완료 시 일자리 5000개 창출은 물론 2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더해 연 73억에 달하는 세수 증대는 물론 처인구 원삼면 일대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과 시너지를 내며 차세대 설비 개발로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촉진하고 부품·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기흥구 보정동 일원에 조성된다. 이 첨단 산단은 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부지 275만7186㎡에 자족기능 확보를 목적으로 계획됐다. 총 63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IT, 통신, 의료·바이오 등의 고부가가치 첨단제조 업종을 유치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2년 6월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실시 계획을 승인하고 2023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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