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경기 회복세가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에 일제히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82포인트(0.68%) 오른 3만4814.3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65포인트(0.85%) 상승한 4480.7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77포인트(0.82%) 오른 1만5161.53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9월 엠파이어지수는 34.3으로, 지난 8월 기록한 18.3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시장 예상치(17.2)와 비교해도 크게 웃돌았다. 엠파이어지수는 뉴욕 지역의 제조업 현황을 보여준다.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 부하스 주식 전략가는 고객 노트에서 "최근 경제 및 경기 순환 모멘텀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한 성장이 앞에 놓여있고 경제활동이 다시 가속화될 것"이라며 "S&P500이 연말까지 4700에 도달하고 내년에는 예상보다 나은 실적으로 500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시장은 뉴욕의 제조업 지표가 크게 개선되자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했다. 특히 이날 유가가 3% 이상 상승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해 에너지 관련주들이 시장을 이끌었다. 

에너지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ETF는 약 3.7% 상승했다. 엑손모빌 주가는 3.7% 올랐고,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주가는 6.09%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의 상승은 은행주의 강세로 이어졌다. 씨티그룹은 2.43% 상승했고 모건스탠리도 1.11%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8포인트(6.58%) 하락한 18.1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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