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TITANS' 부문에 이름 올려

기사승인 2021-09-16 07: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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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윤여정.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배우 윤여정이 미국 시사주간지 'TIME(타임)'이 뽑은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15일(현지시간) '타임'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2021) 명단에 윤여정이 올랐다. 

윤여정과 함께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 해리왕자와 부인 메건,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파이오니어'(개척자), '아티스트'(예술가), '리더'(지도자), '아이콘', '타이탄'(거물) 등 5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매년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해 발표해 왔다. 윤여정은 타이탄 부문에서 선정됐다. 

앞서 윤여정은 지난 4월 영화 '미나리' 순자 역으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영국 아카데미(BAFTA), 미국 배우 조합상(SAG), 미국 독립영화상 등 전 세계 유력 영화제에서 모두 합쳐 42관왕을 달성했다.

스티브 연은 '타임 100인' 추천사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나는 그녀의 존재에 매료돼버렸다. 나는 그녀만큼 자신감 있는 사람들을 만나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것은 깊은 자아 의식에서 나오는 자신감으로 느껴진다"라며 "우리 영화 '미나리'를 통해 오스카상을 받은 그녀의 연기에 세계가 그녀를 더 잘 알게 돼 행복하다"라고 윤여정을 향한 존경을 표했다.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