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규 확진자 33명..영주서 어린이집 집단감염 확산

입력 2021-09-16 08: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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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신규 확진자 33명..영주서 어린이집 집단감염 확산
(사진=쿠키뉴스 D/B) 2021.09.16.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 영주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최근 20명대를 오가던 일일 신규 확진자도 30명대로 급증하면서 64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돼 1차 접종 목표치인 70%에 다가섰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0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31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63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영주 15명, 경주 7명, 칠곡 3명, 김천 2명, 포항·안동·구미·경산·봉화·울릉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영주는 어린이집 2곳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구미는 식당 관련 감염이 이어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은 경주 2명, 경산과 봉화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해외유입은 경주에서 아시아 입국자 2명이 확진됐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전날 24.6명에서 24.3명으로 소폭 내려왔으며,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3993명이다. 전날 보다 144명 줄었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689명, 구미 1220명, 포항 1205명, 경주 965명, 김천 510명, 안동 328명, 칠곡 243명, 청도 210명, 의성 202명, 상주 171명, 영주 158명, 영천 150명이다.

또 예천 98명, 고령 82명, 봉화 77명, 문경 67명, 청송 63명, 울진 54명, 영덕 48명, 성주 46명, 군위 24명, 울릉 12명, 영양 1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전담병상은 총 1146개소 중 314개소가 가동 중이며, 병상 가동률은 27.4%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은 전날 1만 7120명이 추가돼 총 182만 9226명으로 늘어났으며, 경북도 인구대비 접종률은 69.7%로 올라갔다. 

2차 접종자는 2만 9205명이 받아 117만 3233명으로 증가했다. 경북에서 1·2차 예방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인구대비 44.7%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경증 174명, 주요이상반응 1명 추가돼 누계는 1만 2757명으로 늘어났다. 사례별 누계현황은 경증 1만 2620명, 사망 67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26명, 주요이상반응 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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