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신소득 작목으로 '수평선' 포도 집중 육성한다

입력 2021-09-16 15: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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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신소득 작목으로 '수평선' 포도 집중 육성한다
강원 동해시 '수평선' 포도(사진=동해시청 제공)
[동해=쿠키뉴스] 김태식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신소득 작목으로 포도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동해시 농업기술센터는 2020년부터 2년에 걸쳐 강원도 농업기술원의 지역활력화 작목기반조성사업으로 총 사업비 6억원(도비3, 시비3)의 사업비를 확보해 수평선 포도 명품화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동해시 포도 재배 농가는 약 50여 농가 15ha 규모로, 시는 해당 포도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 활용 기술이 도입된 광폭 비가림시설 지원, 각종 재해예방 시설 및 자재 지원, 표목구입 및 농자재 지원을 비롯한 포도농가 재배기술 및 교육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또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수평선’ 디자인의 리뉴얼된 포도박스를 공급해 포장재를 개별 구입해야 하는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2·4·5kg 단위의 규격화된 상품 공급 등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청정 지역에서 자란 동해 포도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토지가 비옥해 포도의 당도가 높고 특유의 향미가 살아있어 소비자에게 인기가 좋아 판매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켐벨, 거봉과 더불어 최근 몇 년 사이에 유명해진 샤인머스켓 품종도 활발하게 시장에 출하되고 있으며, 특히, 주 재배지역(북평동 대구, 내동, 호현)은 도심에서 접근성이 쉬워 직거래 판매장에서 싱싱한 포도를 맛보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는 소비자 기호에 맞는 포도 품종 다변화, 농가 교육 등 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해 지역 특산품목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미경 동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금까지는 포도 생산 기술 보급에 초점을 맞춰왔는데, 앞으로는 서리, 고온 등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까지 복합·연계해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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