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 약대 수시, 24명 모집에 4,395명 몰려

지원자 전국 최고...약대 논술전형 경쟁률은 408.9대 1

입력 2021-09-16 18: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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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 약대 수시, 24명 모집에 4,395명 몰려
고대세종캠퍼스 정문 전경.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 2022학년도 수시 약학과 신입생 모집에서 총 4,395명이 지원, 전국에서 약대 지원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캠퍼스 2022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도 작년보다 상승했다. 

16일 세종캠퍼스에 따르면, 14년 만에 재개된 세종캠퍼스 약학과 신입생 수시 모집에서 24명 정원에 4,395명이 몰렸다. 특히 약학과는 수시모집 논술전형에서 10명 모집에 총 4,089명의 지원자가 몰려 408.9대 1의 놀라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시모집 학과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세종캠퍼스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에서 892명 모집에 총 11,225명이 지원, 12.58대 1을 기록했다.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에서는 880명 모집에 총 10,039명이 지원, 11.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 신설된 논술전형 경쟁률은 16.5대 1로 세종캠퍼스 수시모집 전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417명 모집에 6,881명이 지원했다. 

논술전형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 경쟁률은 15대 1로 2021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인 12.47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은 나타낸 학과는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로 4명 모집에 총 243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60.75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세종캠퍼스 약학대학은 실무능력과 글로벌 소통능력을 겸비한 21세기형 약학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1년 설립되었다. 설립 2년 만에 영국 대학평가기관 Quacquarelli Symonds(QS)에서 실시하는 세계대학평가에서 약학 분야 66위를 기록했다. 최근 QS평가에서는 2년 연속 100위권 안에 드는 성과를 거두며, 약학분야 최고 수준의 대학임을 입증했다. 

또한, 우수한 교수·연구진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1년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사업에도 선정되어 감염병 대응 역량 제고를 통해 국민 건강 보호에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상호 입학홍보처장은 “약학대학 6년제 전환에 따라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약학과에 많은 지원자가 몰렸고, 단일모집단위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술전형은 첫 시행의 부담 속에서도 1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며,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모든 과에 많은 지원자가 몰려 전년 대비 약 24.7% 증가했다”면서 “학령인구 감소 등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세종캠퍼스의 높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2022학년도 수시모집 전형별 경쟁률은 ▲논술전형 16.5대 1 ▲학생부교과전형 15대 1 ▲미래인재전형 6.4대 1 ▲지역인재전형 6.41대 1 ▲농어촌학생전형 7.12대 1 ▲사회공헌자전형 2.81대 1 ▲체육인재전형 3.6대 1 ▲글로벌스포츠인재전형 4.17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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