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경] 추석선물 고르는데…보험도 선물한다고?

손희정 / 기사승인 : 2021-09-18 06: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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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경]은 기존 '알기쉬운 경제'의 줄임말입니다.
어려운 경제 용어 풀이뿐만 아니라
뒷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를 전하고자 합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화면. 사진=손희정 기자
[쿠키뉴스] 손희정 기자 =추석을 앞두고 어떤 선물을 줄 지 아직 고심하고 있거나 배송시기를 놓쳐 바로 보낼 수 있는 선물을 찾고 있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보험도 선물할 수 있다는 거 알고 있나요? ‘보험가입’이라고 하면 산처럼 쌓인 서류와 1시간이 넘는 상담을 떠올리실 텐데요. 이런 과정을 생략하고 간단한 정보만으로 선물할 수 있는 보험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톡에서는 기프트콘 형태로 보험이 판매됩니다. 골프 홀인원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부터 안심귀가 보험, 펫보험, 자동차 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존 기프트콘처럼 결제 후 카카오톡 친구에게 전송하면 됩니다. 선물을 받았다면 선물함에 들어가 교환권 사용하러 가기 버튼을 누른 뒤 쿠폰 번호를 입력하면 우리가 아는 보험청약가입서가 나옵니다. 가입자의 정보를 작성하면 보험에 가입되죠.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하는 보험사도 있습니다. 쇼핑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백화점이나 마트 상품권처럼 해당 보험사의 보험료를 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주로 G마켓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른 상품권처럼 10% 저렴하게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어 할인을 위해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선물할 수 있는 보험도 있습니다. 가입 연령 제한도 없고 가입 심사도 없습니다. 보험 가입도 간편한데요. 계약자인 자녀가 자신의 인적사항과 피보험자인 부모 성별만 입력하고 결제하는 식입니다. 가입이 완료되면 모바일 선물카드로 부모님께 전달됩니다. 사고가 나서 보험금을 수령해야 할 때 부모님의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보험사 자체 앱에서 지인 연락처를 입력해 최대 30명까지 선물하는 보험상품도 있습니다.

보험에 가입할 때 피보험자의 건강 상태나 진료 여부 등을 보험사에서 까다롭게 심사합니다. 가입 심사 없이 보험을 구매하고 선물할 수 있다니. 의구심이 들 텐데요. 보통 선물할 수 있는 보험들은 개인 별 편차가 큰 질병 등의 보험이 아닌 사고 시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재해골절치료나 깁스치료, 폭력사고 위로금을 보장하는 보험들이 이에 해당하죠. 또 등산, 골프 등 레저 활동이나 펫보험처럼 보장범위를 일부분으로 축소한 미니보험도 선물할 수 있는 보험입니다.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