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명절 풍속도 ‘메타버스 추석’

송금종 / 기사승인 : 2021-09-20 06: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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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비대면 사회와 IT기술 발달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쇠는 방식도 바꿨다. 가족이나 친지를 고향이 아닌 가상공간 ‘메타버스’에서 만나고 송편 빚기 등 전통문화도 체험한다. 코로나19 시대에 등장한 신(新)명절 풍경이다.

SKT, 이프랜드서 50개 모임 개최
인기콘텐츠 재시청·협업 이벤트도

추석맞이 풍경사진 전시 행사가 SKT 이프랜드에서 열렸다. 

메타버스는 현실을 초월한 가상세계다. PC나 모바일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시·공간은 물론이고 인원 제약이 없다.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대규모 모임을 만들 수 있다. 아바타로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SKT는 자사 메타버스 ‘이프랜드’에서 인플루언서그룹 ‘이프렌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임을 연다. 홈트레이닝·노래방·연애상담·연기수업·밸런스 게임·메타버스 라디오 등 50여개 모임을 주도한다.

‘김미경 아바타 특강’ ‘SBS비즈 빅퀘스천’ 등 인기 콘텐츠를 재시청할 수 있다. K팝 콘텐츠도 제공한다. 가족·풍경사진 전시회 등 지자체가 준비한 추석모임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각 지자체가 SKT 이프랜드를 활용한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SKT는 오는 22일까지 이프랜드에서 퀴즈를 맞히면 쉐이크쉑버거 신제품 배달쿠폰을 주는 이벤트도 연다.

전진수 SKT 메타버스 컴퍼니장은 “코로나19로 명절 가족모임, 공연감상, 여행 등에 제약이 많은 고객분들에게 SKT 메타버스 서비스들이 즐거운 명절을 지내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페토서 송편 빚기·투호 등 전통문화 체험도

전통문화 체험도 메타버스에서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지난 17일부터 네이버 메타버스 ‘제페토’에서 송편 빚기, 투호놀이 등 전통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참여이벤트도 마련됐다. 오는 30일까지 전통문화 체험영상에 음악과 배경을 삽입해 뮤직비디오·드라마·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서 본인 ‘제페토’ 계정에 올리면 제패토 안에서 쓸 수 있는 화폐(코인)를 지급한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미래 세대가 전통문화를 더 가깝고 즐겁게 체험하도록 올 추석부터 청소년층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확장 가상세계 공간을 활용한 전통문화 콘텐츠 제공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제페토 가입자는 지난 1월 기준 전 세계 2억명이며 사용자 약 70%가 10대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연휴기간 네이버 메타버스 제페토에서 전통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내년 설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전통문화 체험을 검토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나이가 어릴수록 전통문화 인식이나 참여율이 낮다”며 “청소년이나 어린아이들도 전통문화를 알도록 눈높이에 맞춰서 메타버스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