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1605명…일요일 역대 최다

기사승인 2021-09-20 10: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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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1605명…일요일 역대 최다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중심 재확산 여파로 일요일 기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05명 늘어 누적 28만753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910명)보다 305명 줄었으나, 일요일 확진자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지난달 셋째 주 일요일(8월 15일, 발표일 16일 0시 기준)의 1554명이었다. 최근 4주간 일요일 확진자를 보면 1485명→1375명→1433명→1605명을 기록해 직전 3주간은 1300∼140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번 주에 1천600명대로 올라섰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대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수도권 중심 재확산 여파로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 여기에 추석 연휴를 맞아 대규모 인구이동이 이어지고 있어 연휴 이후 전국적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77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578명, 경기 503명, 인천 96명 등 수도권이 총 1177명(74.6%)이다.

비수도권은 대전 49명, 부산 47명, 전북 38명, 대구·경북·충북 각 35명, 충남 33명, 광주 32명, 경남 30명, 강원 29명, 울산 14명, 세종 9명, 제주 8명, 전남 6명 등 총 400명(25.4%)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40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4%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2명으로, 전날(333명)보다 1명 줄었다.

백신 접종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2만384명이 신규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로써 총 3650만5121명(인구 대비 접종률 71.1%)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만4827명으로 총 2216만9798명(인구 대비 접종률 43.2%)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이날 기준 신규 4114건(누적 24만4038건)이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23만4079건(95.9%)을 차지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5건,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이 52건, 사망 사례 신규 5건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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