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한국 공인 음원차트 가온차트가 지난 10년간의 주간 디지털 차트 톱400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수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가 가장 오래 차트에 랭크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금요일에 만나요’는 2013년 12월20일 발매 당시 주간 디지털 차트 1위에 올랐고, 이후 367주(약 7년) 동안 주간 디지털 차트 톱400에 들었다. ‘금요일에 만나요’는 아이유 정규 3집 ‘모던 타임즈’에 실린 노래로, 아이유가 작사·작곡했다.

가수 박효신이 2014년 3월28일 발표한 ‘야생화’는 353주(약 6년10개월) 동안 톱400에 랭크되며 ‘롱런한 국내곡’ 2위로 집계됐다. 3위는 그룹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가 차지했고, 4위에는 래퍼 창모의 ‘아름다워’와 가수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공동으로 올랐다.

국외곡 가운데선 영국 가수 아델이 2011년 1월21일 발표한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가 가장 오래 주간 디지털 차트에 오른 곡으로 조사됐다. 아델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이 노래는 474주(약 9년1개월) 간 톱400에 올랐다.

2위는 영화 ‘비긴 어게인’(감독 존 카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인 애덤 리바인의 ‘로스트 스타즈’(Lost Stars)가 차지했다. 발매 이후 333주(약 6년5개월) 동안 톱400에 올랐다. 샘 스미스의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은 3위, 마룬 파이브의 ‘슈가’(Sugar)와 찰리 푸스·위즈 칼리파의 ‘시 유 어게인’(See You Again)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가온차트는 “모든 아티스트들이 차트에 높은 순위로 랭크되기를 원하지만, 사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기억되고 사랑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는 곡들을 지켜보면서 대중에게 그 곡들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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