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차세대 2차전지 소재사업 진출...2025년 기업가치 30조 달성 목표

황인성 / 기사승인 : 2021-09-24 12: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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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베스터 데이’ 개최...모빌리티 소재 중심 사업 전환 발표
이완재 SKC사장, “SK넥실리스 IPO, 2024년 이후 될 것”

SKC는 24일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차전지, 반도체 등 모빌리티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발표 중인 이완재 SKC 사장. 사진제공=SKC
[쿠키뉴스] 황인성 기자 = SKC가 차세대 음극재·양극재 등 2차전지용 소재사업 진출과 함께 글로벌 모빌리티 소재 회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동박 사업은 해외 증설을 통해 생산규모를 늘려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SKC는 24일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차전지, 반도체 등 모빌리티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기업가치 30조원 규모의 글로벌 넘버원 모빌리티 소재회사로 비상(飛上)하겠다는 것이다.

이완재 SKC 사장은 “2016년 ‘우물에서 벗어난다’는 의미의 ‘탈정’을 약속하고 환골탈태 수준의 딥체인지를 추진해왔다”면서 “‘글로벌 메이저 소재 솔루션 마케터’를 지향점으로 삼아 고객 가치를 증대하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가치로 세상을 바꾸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SKC는 현재 점유율 1위인 동박을 중심으로 2차전지 소재사업을 성장시킨다. 말레이시아 5만톤, 유럽 10만톤, 미국 5만톤 등 적극적인 해외 증설로 생산규모를 총 25만톤까지 늘린다. 

SKC 자회사인 SK넥실리스는 동박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올해 1분기 판매량 점유율 22%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SKC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35% 이상까지 끌어올려 압도적 1위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실리콘 음극재, 하이니켈 양극재 등 2차전지 신규 소재사업에 진출한다. SKC는 최고 수준의 실리콘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음극재 기술을 확보하고 핵심사업으로 키워나간다. 양극재도 해외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2025년 동박 등 2차전지 사업 매출을 현재의 10배인 4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2또 다른 모빌리티 소재인 반도체 소재사업에도 힘을 기울인다.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CMP패드, 블랭크마스크 사업을 본격화와 더불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하이퍼포먼스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2025년까지 전체 반도체 소재사업 매출을 2조원 이상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사진=SKC 인베스터 데이 온라인 중계 화면

친환경 추세에 발맞춰 SKC가 강점을 가진 친환경 소재사업도 확장한다. 기존 필름, 화학사업은 ESG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한다. 화학사업은 친환경 공법 PO로 만든 고부가 PG와 바이오 폴리올을 확대하고 필름사업은 친환경, 첨단 IT소재를 강화한다. 생분해 신소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PLA, PBAT 등 생분해 소재 기술력에 석회석 라이멕스 기술을 결합한다. 2025년까지 매출 3조원 규모 달성이 목표다.

향후 5년간 추진할 사업의 재원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사업 합작(JV), 정책금융 등 전략적 파이낸싱과 내부 현금 창출 확대 등 자체조달로 조달할 계획을 내놨다. 아울러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보호한다는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이완재 SKC 사장은 “SK넥실리스의 기업가치는 2024년까지 지속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만약 상장하면 그 이후가 될 것”이라며 ”그전까지는 SKC가 내부 창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통해 충분히 성장전략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햇다.

이어 ”미래 전략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은 지금까지 내부에서 혼자 투자하는 식이었다면 향후 조인트벤처(JV), 지분 유치 등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생각“이라며 ”자산매각도 고려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