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 때리자… 추미애 “국민의힘 논리”

조현지 / 기사승인 : 2021-09-24 19: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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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내가 대장동 결재했나… 왜 나를 공격하는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왼쪽)가 24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 KBS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토론회에서 추미애 후보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부산 KBS 화면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싸고 후보들이 충돌했다. 이낙연 후보가 당사자인 이재명 후보를 추궁하자, 추미애 후보는 ‘국민의힘 논리’라고 맞섰다. 

이낙연 후보는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 KBS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며칠 전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 ‘토건비리’라고 규정했다”며 “언제 토건 비리를 알았냐 했더니 ‘KBS 17일 보도 보고 알았다’고 했다. 어떻게 모를 수 있었나. 몰랐다면 국민이 어떻게 해석하겠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토건 세력이 그 땅 일대를 샀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개발하려고) 하니까 못하게 막은 것”이라며 “(민간)개발이익을 50%까지 환수하자는 법이 없는 상황에서도 성남시가 이익을 확보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낙연 후보는 “잘했냐, 못했냐 묻는 게 아니고 ‘국민의힘 게이트’, ‘토건 비리’라는 것을 어떻게 몰랐냐는 것”이라고 재차 질문했고 이재명 후보는 “당시에는 몰랐다”고 했다.

이러한 공격에 추미애 후보는 이낙연 후보의 공격이 ‘국민의힘 논리’라고 받아쳤다. 추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논리로 저를 공격하고 국민의힘 논리로 대장동도 공격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청부 고발 국기문란 사건은 뒤로 퇴장하고 대장동 사건을 엄청나게 언론에서 증폭시키고 있다”며 “사안의 본질이 엄청난 사건을 뒤로 퇴장시킨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라고 이낙연 후보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낙연 후보는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그는 “내가 대장동 프로젝트를 설계했나, 결재했나, 유동규 전 성남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임명했나”라며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추 후보가 묻는다면 국민의힘을 공격하라. 왜 나를 공격하나. 그건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