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5명, 경북 59명 확진…경북 1차 백신 접종률 80% 근접(종합)

입력 2021-10-01 10: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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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85명, 경북 59명 확진…경북 1차 백신 접종률 80% 근접(종합)
1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85명, 59명 늘었다. (대구시  남구 제공) 2021.10.01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베트남 지인 모임을 중심으로 85명 늘었다.

1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5명이 증가한 1만 558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주소지별로 달서구 30명, 달성군 27명, 서구 10명, 수성구 5명, 동구 5명, 북구 5명, 남구‧중구 각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44명은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이다. 달성군 소재 한 유흥주점과 서구 소재 노래방 등 2개 업소에서 일하는 베트남 출신 여성 종업원이 지난 20일 첫 확진된 이후 이들 업소를 방문한 베트남 손님과 종업원, 가족, 지인 모임 등으로 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572명으로 늘었다.

또 중구 소재 태국계 음식점 관련 8명, 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으로 7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각각 26명, 11명이 됐다.

이밖에 서구 비산동 소재 사우나‧동구 소재 물류센터 관련으로 각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3명은 감염경로가 모호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1명은 해외 입국자다.

대구지역 백신 접종은 이날까지 175만 5419명이 1차 접종을 113만 9462명이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대구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3.1%, 2차 접종률은 47.5%다.

경북에서는 구미 유흥주점·경산 PC 관련 집단감염과 유·무증상자 확진 등이 확산되면서 77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또 백신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1차접종자의 경우 200만명 돌파가 가시권에 있는 등 경북인구 대비 80%대 접종률을 향해 순항 중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3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59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8383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구미 18명, 칠곡 9명, 포항·경산 7명, 김천 5명, 경주·영천·고령 3명, 안동·문경·성주·예천·울릉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구미는 유흥주점 관련 접촉자 6명, 포항은 경산 소재 PC방 관련 접촉자 3명, 칠곡은 대구 결혼식관련 확진자가 1명 이어졌다. 구미 유흥주점 관련 감염은 칠곡에서도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또 전파력이 강한 유증상자 확진은 포항·김천 2명, 고령·성주·울릉에서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별다른 증세 없는 무증상자 감염이 구미 2명, 영천에서 1명 발생해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해외유입은 문경에서 유럽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전날 67.3명에서 69.3명으로 올라갔고, 현재 3539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