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영업자 대상 ‘코로나 긴급 운영자금 융자’

총 20억 투입...업소당 최대 2천만원
7일부터 관할 자치구서 신청 가능

기사승인 2021-10-03 11: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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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영업자 대상 ‘코로나 긴급 운영자금 융자’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황인성 기자 = 서울시가 총 20억원을 투입해 외식업 자영업자 대상 ‘코로나19 긴급 운영자금 융자’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관내 외식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코로나19 긴급 운영자금 융자'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긴급 융자는 총 20억원 규모로 업소당 최대 2천만원까지 연 1% 이자로 빌릴 수 있다.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상환이다.

최대 2천만 원의 융자를 받을 경우 시중은행 융자보다 5년간 백만 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내에서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을 운영하는 식품접객업소로 소득 기준 제한은 없다. 다만, 서울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통해 올해 융자지원을 받은 업소나 올해 4월 이후에 개업 또는 지위 승계한 업소는 제외된다.

기존 식품진흥기금을 통한 융자지원은 시설 개선 등에만 비용을 사용해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긴급 융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인건비, 임대료, 운영자금까지 사용 범위를 대폭 넓혔다.

긴급운영자금 신청은 7일부터 영업장 소재지 관할 자치구 식품위생 부서에 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1천개 이상의 업소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융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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