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봄가을 두 번 피는 ‘춘추 벚꽃’... 코로나 일상의 '색다른 즐거움'

가을에도 벚꽃 피네...'청양의 명물' 기대

입력 2021-10-05 1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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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봄가을 두 번 피는 ‘춘추 벚꽃’... 코로나 일상의 '색다른 즐거움'
봄가을 두번피는 '춘추 벚꽃' 개화 풍경.

[청양=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벚꽃은 주로 봄에 피는 꽃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매년 봄이 되는 상춘객들의 설레임을 사기도 하고 올 봄엔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의 일상에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그런 벚꽃이 가을에 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청양읍 군량리 고운식물원 인근에 봄가을 두 번 피는 ‘춘추 벚꽃’이 개화해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3~4월과 9~11월 꽃을 피우는 이 벚나무는 우리나라 토종을 새로운 종으로 개량한 것이다. 눈처럼 흰 꽃이 특징이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청양읍의 한 군민은 "코로나 시대에 한가득 선물, 희망을 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며, "가을에도 벚꽃이 되네. 청양의 명물이 되겠네요"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청양군 관계자는 "지난 2019년 고운식물원 입구에서 청양고추랜드 사이 도로변에 춘추 벚나무 170그루를 심어 관리해 오고 있다"라며,  “봄 개화에 이어 이번 가을철에도 색다른 풍경을 선물하는 춘추 벚나무가 지역의 명물이 되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mkyu102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