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연내 화상 정상회담 개최 합의…바이든 취임 후 처음

스위스 취리히서 양국 고위급 회담 후 발표

기사승인 2021-10-07 08: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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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연내 화상 정상회담 개최 합의…바이든 취임 후 처음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주석. 사진=AFP,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내 화상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CNN, 로이터 등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1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2월과 9월 두 차례 통화만 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상 회담 아이디어는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설리번 보좌관과 양 정치국원 간 취리히 고위급 회담을 거론, "오늘 대화는 의미있고 실질적인 교류였다"고 평가했다.

미·중은 인권, 무역, 기술 등 사안을 놓고 갈등을 이어왔다. 이에 따라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관계가 개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