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6명, 경북 55명 확진…주점‧마사지숍서 확진자 잇따라(종합)

입력 2021-10-07 10: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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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6명, 경북 55명 확진…주점‧마사지숍서 확진자 잇따라(종합)
7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46명, 55명 늘었다. (쿠키뉴스 DB) 2021.10.07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명 늘었다. 

7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6명이 증가한 1만 595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주소지별로 서구 15명, 달서구 12명, 달성군 7명, 북구 5명, 남구‧동구 3명, 수성구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12명은 서구 평리동 소재 유흥주점 관련이다. 노인층이 주로 이용하는 이 업소에서 지난 3일 손님 한명이 확진된데 이어 다른 손님과 종업원을 상대로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와 누적 확진자는 24명이 됐다.

8명은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이다. 달성군 소재 한 유흥주점과 서구 소재 노래방 등 2개 업소에서 일하는 베트남 출신 여성 종업원이 지난달 20일 첫 확진된 이후 이들 업소를 방문한 베트남 손님과 종업원, 가족, 지인 모임 등으로 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694명으로 늘었다.

또 동구 소재 특수학교 관련 3명, 달서구 소재 정신과병원‧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으로 각각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밖에 15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대구지역 백신 접종은 이날까지 177만 6084명이 1차 접종을 127만 5466명이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대구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4.0%, 2차 접종률은 53.1%다.

경북은 경산 마사지숍과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85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2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54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8763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산 18명, 구미 9명, 포항 7명, 영천 6명, 칠곡 4명, 안동·의성 3명, 경주·영주·고령·성주·예천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경산은 마사시숍 관련 8명, M고등학교 관련 6명, 영천 기업체 관련 접촉자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포항은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1명 이어졌다. 

경산 소재 M고등학교 감염은 안동에서도 2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어났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는 구미 4명, 안동·고령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해외유입은 포항에서 아메리카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경북은 최근 1주간일간 436명의 국내감염이 발생했으며, 현재 3768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