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2021 우리말 사랑꾼’에 선정

한글문화연대,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 앞장선 공로 인정 

입력 2021-10-08 19: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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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공주시장, ‘2021 우리말 사랑꾼’에 선정
김정섭 공주시장.
[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김정섭 공주시장이 한글문화연대(상임대표 이건범)에서 선정한 올해 ‘우리말 사랑꾼’으로 선정 됐다.

8일 시에 따르면, 한글문화연대는 575돌 한글날을 맞아 올바른 우리말 사용과 공공언어 쉽게 쓰기에 앞장선 ‘우리말 사랑꾼’으로 김정섭 시장을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민선7기 취임 이후 그동안 행정기관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해온 어렵고 생소한 공공언어를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쉬운 말로 바꾸는 이른바 ‘공공언어 다듬기’를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시청 공무원이 작성한 내부 문서 56건과 보도자료 576건을 분석해 쉬운 우리말로 바꿀 외국어, 한자어, 차별어를 선정하고, 올바른 언어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7월부터 매주 10개의 순화해야 할 행정용어를 선정해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또 시민과도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 운동을 함께하기 위해 카드뉴스 제작 및 누리집을 통한 의사소통 창구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공공언어를 쉽고 바르게 쓴다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이자 공직자의 책무”이라며, “행정문서를 간결하고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작성해 시민들의 공공정보 접근성 및 정책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글문화연대는 2000년 2월 22일 창립되었다. 한글에 대해 연구하고 외래어에 잠식되어 입지가 좁아지는 한국어를 지키고 가꾸어 나가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학술, 방송, 언론, 출판 등 각 분야를 대상으로 한 계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1년 3월 6일 문화관광부 국어정책과로부터 비영리 민간단체(NGO) 인증을 받았고 2006년부터는 매년 우리말 사랑꾼, 해침꾼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mkyu102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