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토건-정치 비리 척결"

최기창 / 기사승인 : 2021-10-10 19: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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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과반, 결선 없이 최종 후보 당선
소감 통해 “무거운 책임감 느껴… 국민의 뜻을 따라갈 것” 강조

당선 감사 인사를 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사진=최기창 기자

[쿠키뉴스=송파] 최기창 기자 =이재명 후보가 마침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자리에 올랐다. 

이 후보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 및 경선결과 발표회에서 누적투표수 71만9905표 지지율 50.29%를 얻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이낙연 후보는 누적투표 56만392표 지지율 39.14%를 얻는 데 그쳐 막판 대역전극에 실패했다. 

추미애 후보와 박용진 후보는 각각 12만9035표(9.01%)와 2만2261표(1.55%)를 획득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지역 투표에서도 과반을 차지했다. 그는 서울 지역에서 4만5737표를 얻어 득표율 51.45%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결국 광주‧전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달성한 셈이 됐다. 

다만 3차 국민·일반당원 투표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선전했다. 이낙연 후보는 해당 투표에서 15만5220표를 얻어 62.37%의 득표율을 얻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7만441표로 28.30%에 머물렀다. 

추 후보와 박 후보는 각각 2만435표(8.21%)와 2784표(1.12%)표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종 대선후보가 된 이재명 후보.   사진=최기창 기자

이 후보는 당선 감사 인사에서 “나는 정치적 후광도, 조직도 학연도 지연도 없다. 국회의원 경력 한번 없는 변방의 아웃사이더”라며 “오늘 우리는 변화를 선택했다. 국민의 명령을 엄숙히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와 민생에는 파란색과 빨간색이 없다. 유용하고 효율적이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박정희 정책 김대중 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며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만 있다면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채택하고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화천대유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로 평가한 뒤 부동산 부패비리 척결을 주장했다. 이 후보는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다”며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원제는 물론,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시행한 ‘건설원가·분양원가 공개’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처럼 사업과정에서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사후에도 개발이익을 전액 환수해 부당한 불로소득이 소수의 손에 돌아가는 것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종 후보 선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선거인단과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며 “결과 발표 이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겸허하게 더 열심히 국민의 뜻을 따라가겠다.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자 선출 위한 순회경선 최종 투표율은 67.30%였다. 


mobydic@kukinews.com